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전국 곳곳에서 라이더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다채로운 자전거 대회와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입니다. 단순한 경쟁을 넘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들을 놓치지 마세요. 이번 글에서는 도전과 낭만, 축제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주요 행사 4곳의 특징과 참가 정보를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자전거 행사는 라이더의 실력과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극한의 업힐에 도전하는 대회부터, 가족과 함께 소풍처럼 즐기는 페스티벌까지, 당신의 스타일에 맞는 완벽한 행사를 찾아보세요.
🚲 도전과 낭만, 2025년 가을을 대표할 자전거 행사
1. 2025 부여 굿뜨래 그란폰도: 백제의 역사를 달리다
행사 의미 및 특징
부여 굿뜨래 그란폰도는 아름다운 금강변을 따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굿뜨래'라는 이름은 부여의 특산물을 상징하며, 이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부여의 풍요로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경쟁보다는 완주와 경험에 초점을 맞춘 비경쟁 라이딩으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 열리는 만큼, 황금빛 들판과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어 마치 그림 속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만큼, 코스 곳곳에서 백제 유적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황금빛 들판과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어 마치 그림 속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굿뜨래'라는 이름처럼 풍부한 농산물과 특산물을 자랑하는 지역이므로, 라이딩 후에는 맛있는 먹거리로 몸과 마음을 채울 수 있습니다.
부여 굿뜨래 그란폰도는 거리 105.6km로 획득고도가 1225.4m이며 컷오프는 54km입니다. 3개의 보급소를 운영합니다. 메디오폰드는 거리 54.8km로 획득고도가 649.3m이며 2개의 보급소를 운영합니다.무리하지 않고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주요 일정 및 참가 방법
- 날짜: 2025년 10월 18일 (토)
- 장소: 부여 종합운동장 일대
- 코스: 그란폰도(약 105.6km), 메디오폰도(약 54.8km)
- 참가 방법: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스피드에이전시)
- 참가비: 40,000원
- 준비물: 헬멧, 장갑, 물통, 보급식 등 개인 라이딩 장비 및 복장을 철저히 준비
2. 제25회 상주시장배 전국 MTB 대회: 자전거 도시 상주의 진면목을 만나다
행사 의미 및 특징
상주시장배 전국 MTB 대회는 '자전거 도시' 상주의 명성을 증명하는 전문 MTB 대회입니다. 역동적인 산악 코스에서 자신의 기술과 한계를 시험하고 싶은 MTB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제공합니다. 상주는 자전거길과 산악자전거 코스가 잘 정비된 '자전거 특화 도시'이며, 2025년 조선팔도 자전차대회 100주년 행사가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대회는 특히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만큼, MTB와 아름다운 강변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주요 일정 및 참가 방법
- 날짜: 2025년 10월 12일 (일)
- 장소: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 일대
- 코스: 크로스컨트리(XC) 코스, 약 37km, 획득고도 1000m (난이도에 따라 구성)
- 참가 방법: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스피드에이전시)
- 참가비: 20,000원
- 준비물: 헬멧, 장갑, 물통, 보급식 등 개인 라이딩 장비 및 복장을 철저히 준비
3. 2025 어라운드 태백: 도전과 성취의 상징, 극한의 업힐에 도전하다(접수마감)
행사 의미 및 특징
'어라운드 태백'은 국내 자전거 대회 중에서도 가장 도전적인 코스로 손꼽힙니다. 태백은 해발 700m 이상의 고지대가 많은 ‘고원 도시’로, 숨 막히는 오르막길의 연속이지만 그 끝에서 만나는 웅장한 자연은 라이더에게 잊을 수 없는 성취감을 선물합니다. 경사가 가파른 만항재와 같은 유명 업힐 코스를 포함하고 있어, 도전 정신을 가진 라이더들에게 '업힐 성지'로 불립니다.
몇 해 전 어라운드 태백에 처음 참가했을 때,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에 정말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도착해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풍경과 함께 다른 라이더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어요. 이 대회는 기록보다는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성취감이 가장 큰 보상입니다. 충분한 체력과 도전 정신이 있다면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요 일정 및 참가 방법
- 날짜: 2025년 9월 27일 (토)
- 장소: 태백시 종합운동장 일대
- 코스: 그란폰도(약 106km), 메디오폰도(약 77km)
- 참가 방법: 올해는 아쉽게도 접수가 마감되었네요.
4. 2025 여주 자전거 페스티벌: 바람을 가르다, 여주를 달리다
행사 의미 및 특징
여주 자전거 페스티벌은 2025년 6월 14일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9월 13일로 연기되었습니다. '대회'보다는 '축제'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행사입니다. 여주는 한강 종주 자전거길 중에서도 경치가 빼어나고 코스가 평탄한 남한강 구간의 중심지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넓게 펼쳐진 강변 풍경과 함께 황금빛 들판을 볼 수 있으며, 신륵사와 같은 문화 유적지들을 지나며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요 일정 및 참가 방법
- 날짜: 2025년 9월 13일 (토)
- 장소: 여주 시립 폰박물관 앞 잔디공원
- 코스: 가족 코스(약 10km), 일반 코스(약 30km)
- 참가 방법: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네이버 폼에서 직접 신청.
- 참가비: 무료
- 신청기간: 2025.8.18.(월) ~ 9.12.(금) - 마감임박
- 준비물: 돗자리, 간식 등 라이딩 후 즐길 수 있는 소풍 용품
📝 자주 묻는 질문(FAQ)
Q1: 자전거 대회 참가 전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요?
A1: 안전을 위해 헬멧, 장갑은 필수이며, 코스 난이도에 따라 보급식(에너지젤, 바나나 등), 충분한 양의 물, 그리고 응급처치용품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Q2: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2: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추격'이라는 뜻으로, 보통 100km 이상의 장거리 코스를 의미합니다. 메디오폰도는 '중간'이라는 뜻으로, 그란폰도보다 짧은 중거리 코스(보통 50~80km)를 뜻합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비경쟁 라이딩과 경쟁 대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3: 경쟁 대회는 참가자들의 기록을 측정하여 순위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반면, 비경쟁 라이딩은 순위나 기록에 상관없이 완주 자체에 의미를 두며, 참가자 모두가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축제와 같은 분위기입니다.
Q4: 자전거 행사 참가 시 어떤 자전거가 필요한가요?
A4: 대부분의 자전거 행사는 로드 자전거와 MTB 모두 참여 가능하지만, MTB 대회는 MTB 전용 자전거가 필수입니다. 행사 홈페이지에서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자전거 대회 참가 신청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A5: 행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대회 개최 2~3개월 전부터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인기 있는 행사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행사가 있다면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2025 자전거여행정보 | 모든 콘텐츠는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